[인생 리셋 기록.2] 인생 역전 아닌 인생 여전...

 

 

안녕하세요

첫 일기를 쓴 지 벌써 두 달이 다 지나가네요.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무탈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역시나... 사람은 쉽게 안 변하나 봅니다!

9월에 플러터, 티스토리 깔-짝 하고 말고

10월에는 야근이 너무 많아 못했었다 쳐도

10월 말인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조금 생겼는데

매일 퇴근하면 졸음만 오고 1~2시간 핸드폰 구경하다가 잠에 들고 있네요

 

그래도 일기형식으로 9월에 첫 글을 남겨두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아 두 달 전에는 그런 마음가짐이었지... 이런 생각하고 있었지... 하며 상기되어 좋았네요.

비록 자주 포기하지만 그렇다고 또다시 시도를 못하는 건 아니기에

백번포기하면 백 한 번째 또 시도하면 되지 않을까 하며 위안을 삼습니다.

 

보통 동기부여 영상에서는 백번도전과 백번실패지만 저는 백번 도전과 백번 포기인데 하하하

그래도 만족스러운 게 한참 우울증처럼 왔을 때(진단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병원을 가는 것도 무서워서..)

한 1년 정도를 집 밖이 아니라 방문밖으로 나가는 것도 힘들었고

무언가를 도전하거나 작은 걸 시도하는 것도 이미 끝을 아는 것 같아 시도도 안 했었는데요

지금 제 정신상태는 온실 속 화초처럼 연약하고 하찮아서 금세 포기하지만

다시 도전하는데 거리낌 없는 상태가 아프지는 않은 상태구나 싶어서 다행인가 싶기도 하네요 

 

현재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을 그만두면 이직, 학원, 창업 뭐 하나 쉬운 길은 없는데 

어려움보다 더 큰 일은 제가 뭘 하든 끝마무리까지 잘 해낼 수 있을지

제가 저를 못 믿겠어서 쉽게 퇴사를 못하고 있네요

어릴 때보다는 조금 더 단단해진 것 같지만

제 어릴 때에 비해서인 것뿐 전혀 단단한 것 같지 않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퇴사해버리고 단기간에 초집중해서

외모도 다시 정돈하고 자격증도 따고 주말에는 알바로 생활비를 벌고 싶은데

이것 또한 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서 하는 계획과 다짐이 아닐까?

20대를 그런 방식으로 어영부영 살아온 전적이 있기에 저를 못믿는겠는게 크네요

 

음식점에 가면 막상 귀찮지만 티스토리에 올릴 사진도 나름 열심히 찍기도 하고

시간이 나면 짬짬이 포스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노력해서 "시간이 나면"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서" 작성해야 하는데.. 하는데!!!

후....

아무리 가난 대물림, 부의 세습 등등 자극적이고 직관적인 말들과 혹여 그게 맞다고 하여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0대 초반을 벗어난 순간부터 본인의 가난은

어느 정도 본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수많은 선택과 선택의 연속 속에서 본인이 선택한 과거들이고

그 선택 속에서 가난보다는 더 나은 평범함은 선택할 수 있었기에..

물론 사람들 마다 어릴 때부터 벗어날 수 없는 아픔과 제한된 환경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 환경과 삶에서 생각된 저만의 짧은 생각으로는 그렇습니다...

지금 저의 모습은 제 책임입니다...

 

~해야 하는데,~할 걸, 이런 말들을 자주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어느 한 가지 일을 7년 동안 깊이 있게 하면 고수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저도 그만 방황을 멈추고 앞으로 전진했으면 좋겠네요

이런저런 생각과 자책하게 되는 한 주였습니다.

 

현재 장기투자 명목으로 매수 중인 것들

 

바이낸스 - 시바아누 : 0.017803원(현재가 0.018661원)

국내주식 - 칩스앤미디어 : 31,358원(현재가 14,050원)

              - 대원미디어 : 11,673원(현재가 8,080원)

해외주식 - 테슬라 : 202달러(현재가 256달러)

              - 레드힐바이오파머 : 7.84원(현재가 8.34원)

              - 파라마운트 글로벌 B : 11.6원(현재가 10.6원)

 

칩....스...앤미디어......또르륵....최고가매수........

앞으로 더 추가 매수 혹은 그대로 가지고 있을 예정입니다!

(물려서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건 비밀입니다)

기록용으로 작성하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변해있을 매우 궁금하네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부디 지치지 않고 전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여전한 인생을 깨부수려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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